비트코인이 실생활에서 주된 결제 및 교환수단이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관점 및 자신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사용량 또한 마찬가지로 감소했다.
감소하는 실생활 내 비트코인 결제 횟수
약 10년전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칠 당시,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알려진 의문의 인물(또는 단체)에 의해 비트코인이 ‘P2P 전자화폐 시스템’으로 소개되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중앙집중적 경제를 변화시킬 가능성을 갖고 결제 및 교환 수단, 그리고 가치저장 수단으로 널리 이용 되었다. 최근 들어서는 투자 수단으로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11년의 상승세를 마치고 연간 최저치를 갱신하는 등 크게 추락함에 따라 예전의 높은 가치는 이미 기억 저편으로 건너간 듯 하다. 또한 혁신적인 금융자산에 대한 관심도 크게 떨어진 듯 하다.
현재 시세부터 구글과 같은 엔진에 검색되는 빈도 등이 낮아진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또 하나의 척도이자,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척도, 상점에서 결제수단으로 쓰이는 비트코인 사용률이 급락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업체에서 비트코인을 국제 화폐로 보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비트코인은 상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지불 방식으로 쓰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활동의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리서치 회사 Chainanalysis의 한 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 결제 사용률이 80%나 떨어졌다고 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결제량이 미화 4,270만 불에서(12월) 960만불까지 떨어졌다고 한다(지난 9월 기준).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안정세에 있었다. 주된 이유로는 2017년 12월의 높은 비트코인 가격이 80% 가까이 급락한 바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이후 10개월의 시간이 주어지고, 가격 안정세가 유지됐으며, Swegwit, Lightning Network과 같은 스케일링 솔루션이 도입된 점을 감안한다면 비트코인의 사용률을 증가했어야 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주된 통화수단이 될 수 없는 이유로 비트코인의 불안정함을 꼽곤 했다. 하지만 기록적인 안정세를 보인 이 시점에서 불안정성이 낮은 사용률의 가장 큰 이유로 보이진 않는다.
주 통화수단이 되기 위해 비트코인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는 HODL 현상, 즉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고 (가치가 오르기만을 기다리며)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있다. 스케일링, 즉 제한된 결제 처리량 또한 고질적인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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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A는 24,000여건의 결제가 1초에 이뤄지는 반면, 비트코인은 평균적으로 초당 7건의 결제만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Segwit, 그리고 the Lightning Network 솔루선이 개발 및 도입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결제 처리량 및 속도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스케일링 개선 제안 또한 완벽하지 않으며 널리 받아들여지기엔 아직 부족하다.